최근 글로벌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와 완화된 지정학적 리스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안전자산’ 이미지 강화로 비트코인(BTC)은 96,000달러 선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2.5% 이상 급등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들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3.7%로 소폭 상승했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1조 달러로 전일 대비 2.5% 증가해 거래량도 83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투자 심리도 눈에 띄게 개선되어,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5월 2일 기준 67로 ‘탐욕’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국내 주요 이슈 및 경제지표
국내에서는 뚜렷한 정책 변화나 규제 이슈는 부재한 가운데, 글로벌 흐름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암호화폐 관련 국내 거래소의 BTC 입출금량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해 공급 축소 신호를 보였으며, 스트래티지의 주가가 $400를 돌파하는 등 가상자산 연관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환율과 주식시장 지표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는 당장은 미뤄진 모습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에 돌발 악재는 없으나 위메이드 WEMIX 등 일부 코인의 상장폐지 이슈로 단기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및 경제지표
글로벌 경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와 미국 고용·물가 지표가 당분간 시장을 뒷받침하는 양상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었고, 4월 미국 고용동향도 예상 이상으로 양호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9거래일째 연속 상승했습니다.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4.50%로 동결했으나,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가 꾸준해 5월 금리인하 관측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미국 1분기 GDP는 예상보다 부진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일시적으로 고조되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파트너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90일 연기하면서 무역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었다는 분석입니다. 유로존과 아시아 증시도 미국 흐름을 추종하며 상승했지만, 중국 경기 지표는 여전히 침체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시장 판단 지표 분석
- 공포·탐욕지수: 5월 2일 기준 67로 ‘탐욕’ 단계에 진입하며 전일(53) 대비 14포인트 급등. 이는 투자자 심리가 상당히 낙관적임을 뜻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펀딩 비율: 현재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펀딩비는 소폭 음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롱 포지션이 숏 대비 비용을 부담하고 있어, 숏 포지션 헤지 수요가 여전함을 시사합니다.
- 옵션 미결제약정: 4월 말까지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전체 미결제약정은 상당한 규모(수십억 달러)로, 특히 $90,000~$100,000 행사가격 풋옵션 풀이 두껍습니다. 현재 가격대의 강세로 인해 풋 매도세가 증가할 수 있지만, 신규 자금 유입 시 상방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도 큽니다.
- 거래소 입출금: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입금하는 고유 주소 수는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 한 달간 입금 주소 수가 60% 이상 줄어든 1만9,282개로 떨어져, 매도 압력이 크게 약화되었음을 보여줍니다.
- 고래 지갑 활동: 대형 보유자들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입니다. 최근 보고서에서 장기 보유자들은 4월 말까지 약 15만 BTC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80,000~$100,000대에서 매도세가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며, 수요 강세와 맞물려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 MVRV·NVT 지표: 비트코인의 MVRV(시가총액 대비 실현가치 비율)는 현재 역사적 평균 수준 근처이고, NVT(시총 대비 거래량 비율) 역시 중립 구간입니다. 아직 거품 단계는 아니지만, 거래량 대비 시가총액이 고평가 구간으로 진입하면 조정 리스크가 커질 수 있습니다.
- 금리 및 매크로 환경: 글로벌 기준금리는 여전히 과거 대비 높은 4~5%대에 머무르고 있어,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에는 제한 요인이 됩니다. 그러나 미국의 양호한 고용 지표와 무역 협상 기대감으로 단기적 위험선호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점차 안정되는 추세지만,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 4월 말까지 주요 비트코인 현물 ETF로 기관 자금이 8거래일 연속 대규모 유입됐습니다. 하지만 5월 첫째 주부터는 유입세가 둔화되면서 지난 수요일에는 약 5,620만 달러의 소폭 순유출이 발생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연초 대비 누적 유입이 상당하지만, 최근 리스크 조정 국면에서 ETF의 매수 모멘텀이 일시 약화된 모습입니다.
차트: 비트코인 거래소 입금 주소 수(파란선)가 최근 수개월간 꾸준히 하락 중이며, 2025년 4월 말 현재 1.9만 개 수준으로 과거 대비 매우 적은 수치입니다(주황선은 7일 EMA). 이는 매도 압력 감소 신호입니다.
차트: 비트코인 가격(검은색 선) 대비 채굴자 평균 손익분기점(녹색 선)의 추이. 최근 30일 기준 채굴비용/가격 비율의 30일 이동평균은 약 1.05로, 채굴자들이 평균적으로 손실 구간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채굴 생산 축소로 이어져 공급 감소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신호입니다.
거래소 동향
- 비트코인 도미넌스: 5월 2일 기준 약 63.7%로 전일보다 0.14%p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소 증가하며 주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거래량: 24시간 거래량은 약 836억 달러로 전일 대비 2.3% 증가. 리스크 자산 선호 확대에 따라 글로벌 거래 활성화가 이어졌습니다.
- USDT 도미넌스: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시가총액은 약 1,490억 달러로 전체 대비 약 5% 수준입니다. 최근 시장 상승 국면에서도 달러 코인 비중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자금 대기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온체인 및 기술적 지표
온체인 상 블록체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와 활성 주소 수는 대체로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며, 거래소 잔액 감소와 맞물려 장기 강세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비트코인 RSI는 중립권인 60선 부근, MACD는 골든크로스가 가시화되며 상승 모멘텀이 우세한 모습입니다. 다만 볼린저밴드 상단 근접과 함께 단기 과매수 우려도 상존하므로, 변동성 관리가 필요합니다.
주목할 코인 – 솔라나(SOL)
이번 주 주목할 코인으로는 솔라나(SOL)를 꼽을 수 있습니다. 솔라나는 초당 거래 처리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낮은 장점으로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술적 분석에서는 SOL이 약세장 탈출 패턴을 형성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코인게이프 분석에 따르면 SOL이 50일·100일 이동평균 위에서 거래되면서 하락 쐐기형 패턴을 돌파했으며, 주요 저항선인 $161를 넘어서면 $264까지 상승 랠리가 기대된다고 합니다. 또한 기관투자자의 솔라나 스테이킹 참여가 증가하고 있어, 공급량 감소와 수요 증대가 맞물려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는 솔라나가 이더리움과 유사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으로, 높은 성장성을 가진 만큼 변동성도 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이 글은 시장 정보 제공을 위한 분석으로, 특정 암호화폐의 매매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므로 충분한 학습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히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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