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전일 관세 불확실성 완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 S&P500과 나스닥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오르며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가운데, 국내 코스피도 2,546.30(+0.95%)으로 마감했다. 이틀째 이어진 우려 완화 속에 원/달러 환율도 1,436원대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장기 국채금리 변동성과 여전한 지정학 리스크를 반영해 CNN 공포·탐욕지수는 여전히 30% 초반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무르고, S&P500 기반 변동성지수 VIX는 25.15까지 상승했다. 미국채권 변동성지수 MOVE도 105선으로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해 글로벌 불안심리를 반영했다.
시장 전체 동향 분석
미중 무역 협상과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이 시장의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 BRICS(브릭스) 11개국 정상은 미국 관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긴급 회동을 열고 “반(反)트럼프 관세 동맹”을 논의했다. 이 소식은 월가의 불안 요인이었지만, 거래 후반에 관세 리스크가 일시 완화되며 뉴욕증시는 반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모멘텀도 이어졌다. 특히 엔비디아(NVDA) 등 AI 관련주는 실적 기대감과 투자기관의 긍정적 보고에 힘입어 강세였다. 반면, 일부 전통 제조업과 자동차·바이오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종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 및 3월 개인소비지출(PCE)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경계 모드에 들어갔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경기 모멘텀 약화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여전하다. 대외적으로는 유가,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물가 피크아웃 전망이 확산되었다. 미국 정책 금리 동결 가능성과 함께 경기 회복세 둔화에 대한 논의도 지속되고 있다.
주요 뉴스 요약
- BRICS 긴급 회동: 브라질·인도·중국 등 11개국 BRICS 정상들은 미국 관세 정책에 공동 대응키로 합의하며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는 관세 협상의 향방이 전세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가늠할 주요 이벤트다.
- 미 의회 주식거래 금지 법안: 미국 하원에서는 의회 의원의 개별 주식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이 심의되면서 정치인들의 주식 보유 관련 제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법안 통과 시 금융시장 투명성 제고와 증시 변동성 완화 기대가 있다.
- 기업 실적 및 업종 뉴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엔비디아·AMAT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나, 도미노피자 등 소비재주는 실적 부진에 약세를 나타냈다. 메이저 항공사들은 물류비 상승 우려 속에서도 2분기 수요 회복 전망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 상승 전망으로 정유업종도 전고점을 회복했다.
- 중국·신흥시장 동향: 중국은 내수 회복 기대감으로 부양책 확대를 시사했지만, 동시에 기업 건전성 우려도 커졌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글로벌 투자금 유입에 1,000포인트 상승 마감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공포·탐욕지수, VIX, MOVE 지수 해설
CNN이 산출하는 공포·탐욕지수(Fear & Greed Index)는 0~100 사이로 시장 심리를 나타내며, 현재 33으로 ‘극단적 공포’ 구간을 기록중. 지수가 낮을수록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비관적임을 뜻한다. CBOE VIX 지수는 S&P500 옵션의 내재 변동성을 반영하며, 현재 25.15로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VIX 상승은 주가 하락(혹은 급변 가능성)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MOVE 지수는 미국채 1개월간 내재 변동성 지수로, 현재 105.79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금리 변동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하며, 주식·채권 시장 전반에 불안감을 부여할 수 있다.
종목별 주요 움직임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강세였다. 엔비디아(NVDA)는 인공지능(AI) 채택 확대 기대와 재무실적 호조 전망 등으로 모건스탠리가 여전히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페이스북과 알파벳(구글) 등 IT 대형주도 인공지능 투자 확대 기대로 상승폭을 키웠다. 테슬라(TSLA)는 단기 조정이 이어졌으나 전기차 수요 확대 소식으로 추가 상승 기대감이 남아 있다. 나스닥 상위 급등주에는 피트니스기업 펠로톤(PTON)과 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 등이 포함됐다. 반면, 금융주와 소비재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도미노피자(DPZ)는 1분기 실적 부진에 매물이 쏟아졌고인텔(INTC) 등 반도체주는 신규 투자 확대 부담에 약보합 마감했다. 국내에서는 수출 업종인 반도체·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주도했으나, 바이오·헬스케어주는 대규모 매물 출회로 약세를 나타냈다.
오늘의 주목 종목: NVIDIA (엔비디아)
4월 28일 주식시장의 주목 종목은 단연 엔비디아(NVDA)다. 모건스탠리 등 주요 증권사는 여전히 엔비디아를 ‘톱 픽’으로 추천하며, 강력한 성장 스토리와 안정적 수익 구조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AI 칩 수요 급증과 가격 인상 등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도 있지만, 회사의 장기 성장은 투자자들이 낙관적으로 보는 요인이다. 따라서 단기적 변동성은 있지만,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핵심 성장주로 평가받고 있다.
초보자 설명
- 미국 증시(S&P500,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대형기업들의 주식시장 지수를 말합니다. 주가가 오르면 이 지수들도 상승합니다.
- 공포·탐욕지수: 투자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수로, ‘공포(낮을수록)’에서 ‘탐욕(높을수록)’까지 평가합니다. 0에 가까우면 극단적 공포, 100에 가까우면 극단적 탐욕 상태입니다. 현재는 약 30대로 ‘공포’ 단계입니다.
- VIX 변동성: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산출하는 주가 변동성 지수로, 높을수록 시장의 불안감이 크다는 뜻입니다. 주로 단기 옵션 가격을 기반으로 계산됩니다.
- MOVE 지수: 미 국채 옵션 변동성 지수로, 미국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냅니다. 100 이상으로 높으면 채권시장 불안감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종목별 움직임: 주식시장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개별주 가격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한 회사의 실적이 좋지 않으면 주가가 떨어지고, 새로운 기술 도입 기대가 높으면 주가가 오릅니다. 투자자는 이런 정보들을 보고 종목을 선택합니다.
투자 조언 및 경고
이번 브리핑은 현재 시장 상황과 최신 뉴스를 요약한 것으로,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입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단기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지나친 레버리지를 피하고, 분산 투자와 손절 기준 설정 등 리스크 관리 전략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 의견도 시장 예측의 한 부분일 뿐, 결과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투자는 결국 본인의 책임임을 항상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시황과 인덱스 동향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의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시기 바랍니다.
요약 정리
4월 28일 미국증시는 관세 부담 완화 기대감 속에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했으며, 국내 코스피도 외국인 순매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CNN 공포탐욕지수(33)와 VIX(25.15)에서 알 수 있듯 시장 심리는 여전히 불안하고, MOVE 지수도 높은 상태다.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 같은 성장주는 주목할 만하다. 투자자 여러분께서는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통상 정책 동향을 계속 점검하시기 바라며, 불확실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관리를 철저히 하시길 당부드립니다.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의 최종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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